“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오늘 낮은 한여름처럼 더웠는데요. 대전의 최고 기온이 30도에 가까웠다고요?
▲오늘은 봄이 실종되고 곧바로 여름이 온 듯한 날이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월과 충북 청주의 최고 기온이 29.7도로 가장 높았고, 대전의 최고 기온도 29.3도에 달하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과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평년(1981∼2010년 평균)보다 기온이 4∼9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2~4도 정도 기온이 떨어지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며 충청권에는 10~40㎜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2-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먼 이국 땅에 묻혔던 애국지사들의 유해가 고국 땅에 안장됐죠?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던 계봉우(1880~1959) 선생, 그리고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했던 황운정(1899~1989) 선생의 유해가 오늘 카자흐스탄에서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계봉우 선생은 카자흐스탄에 묻힌 지 60년, 황운정 선생의 유해는 30년 만에 귀환한 것으로 계봉우 선생의 유해는 서울현충원, 황운정 선생의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됐는데요.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지사의 유해 봉환은 이번이 처음으로, 계봉우 선생은 지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 황운정 선생에겐 지난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바 있습니다.
3-태안군민들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인해 사유재산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구역 재지정을 주장하고 있죠?
▲지난 1978년 국내 1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안해안국립공원은 377㎢ 면적의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인데요.
태안군민들이 불합리한 국립공원 지정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공원구역 재지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립공원 내 토지주와 주민들로 구성된 ‘태안해안국립공원조정주민협의회’가 오늘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것인데요.
이들은 “환경부는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사유지를 매입하고, 태안군은 환경부와의 원활한 대화를 통해 공원 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수욕장 내 국립공원을 즉각 해제할 것, 국립공원으로 묶어 놓은 사유재산의 재산권 행사와 주민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는데요.
자연공원법을 근거로 10년마다 국립공원 구역을 재조정하는 환경부가 최근 이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태안군민들의 요구가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4-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을 한 지 1년을 맞는데요. 대전에서 이를 기념한 행사가 열린다고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내일 시청 대강당에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대전 기념식’을 갖고 한반도 평화 번영과 통일시대를 선포한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또 오는 25일에는 시청 앞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 민(民)의 평화선언’을 발표하는데요.
이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당사자이자 주인은 우리다. 4·27 판문점 선언 1조 1항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라는 정신을 이행하고 촉구하고자 민(民)의 평화선언을 마련했다”며 대결을 부추기는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 대북제재 해제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평화협상 돌입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5-대전의 홍역 환자가 20명을 넘어섰죠?
▲대전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촉발된 홍역 집단발병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도 30대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의 홍역 환자는 총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홍역을 확진 받은 생후 13개월 된 아이의 엄마로, 이 아이는 집단발병이 일어난 병원에서 외래 진료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대전의 홍역 환자 21명 중 17명은 안정기인 3주가 경과해 격리 조치가 해제됐고, 현재 4명이 자택에 격리돼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