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미술관은 30일부터 대전창작센터에서 기획전 ‘대전여지도 Mapping Daejeon’을 개최한다.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전창작센터는 대전의 역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삶의 가치를 미학적 담론으로 풀어왔다. 전시 제목 ‘대전여지도’는 지역 문화예술잡지사 월간토마토에 이용원 대표가 기고한 원고를 편찬한 도서 ‘대전여지도’(초판인쇄 2016년)에서 차용했다.
이번 전시는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해 대전문화를 소개하고 대전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대전시 주요명소 곳곳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숨겨진 대전문화와 역사를 소개한다.
‘대전여지도’에는 박능생, 박영선, 박성순, 송진세, 신건이, 윤후근, 이민혁, 임양수, 정명희 9인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100여 점을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과 협업하여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김민기 학예 2팀장은 “이번 전시는 대전문화의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수집하고 고증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재정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8월 25일까지 무료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원도심은 100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터전”이라며 “그것을 지켜 온 사람들이 모이고 그 속에서 문화의 꽃을 피우는 ‘공감미술’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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