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블리 기자회견 논란 끝 상무 사퇴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임블리 호박즙 사태로 부건에프엔씨 상무 자리에서 물러난다.
20일 부건에프엔씨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임블리 호박즙’ 사태로 빚어진 화장품 및 호박즙 제품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슈들로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재차 사과하는 한편 향후 대책을 이야기 했다.
박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과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 블리블리 화장품 51개 품목과 호박즙 등 식음료 제품에 대한 안전성 재검증을 진행했다"며 "화장품 51개 품목 조사 결과 안전성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호박즙 환불은 고객 안전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호박즙도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제품 품질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일부 안티계정을 통해 유포, 확산된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의 제조일자 조작 의혹은 명백한 허위로 밝혀졌다"며 "논란을 야기했던 제보자 역시 허위 제보임을 실토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거짓 의혹과 루머들에 대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당사의 채널에 게시하고 즉각 해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부건에프엔씨는 현재 직면한 어려움과 위기를 자성의 기회로 삼고, 새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하며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박준성 대표와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도 전해졌다. 부건에프엔씨가 발표한 대책안에 따르면 임블리는 향후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력 분야인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그임지현 상무는 오는 7월 1일자로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올해 나이 34세이며 부건에프앤씨(FNC) 대표 박성준과 결혼해 아들 럭키를 낳았다.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호박즙 곰팡이 사건이 터지기 전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개최한 팬미팅에서 1300석 전석을 매진시키는 등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