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정신과의사 'PD수첩' 공개 비판 vs 女직원도 성희롱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PD수첩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현철 정신과의사에 대한 그루밍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피해 여성은 "눈을 떠보니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제 옆에 누워 저를 안고 몸을 만지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은 김현철 정신과의사에게 진료를 예약해도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모텔을 예약하고 그 곳으로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 원장의 홈페이지 '아이러브마인드' 대문에 올라온 '피디수첩 막무가내 취재 5/27일 방송'이라는 제목의 1분39초짜리 영상에는 'PD수첩' 취재진으로 보이는 남성 2명과 간호사로 보이는 여성 1명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간호사로 보이는 여성이 "카메라 좀 꺼달라"고 요구하자 취재진 일행은 "원장님과 약속했는데 문자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라고 말했고, 장면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문자로 취소했으면 약속을 잡은 게 아니다. 순서도 안 지키고 원장실 문을 두드리고 굉장히 무례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하는 모습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 김현철을 당당하게 즉각 구속 수사하새요! 김현철을 엄벌에 처해야합니다 !!", "김현철 측 주장도 충분히 들어봐야한다", "환자 A씨는 김현철 원장이 갑작스레 제의한 일본 여행을 따라갔다가 성폭력을 당했고,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성관계 제안을 거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자 B씨 역시 자신이 김현철 원장에게 호감을 표시하자, 김현철 원장이 바로 성관계를 제안했고, 자신은 거부하지 못하고 치료 기간에도 다섯 차례 이상 성관계를 했다고 호소하고 있다.거부하지못하고? 왜?" 등의 반응이다.

한편 김현철 전문의는 "나를 고발한 두 여성 환자는 마지막 시간에 예약을 하고 뭔가 일을 낼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제로 성폭행을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내가 거절하기 힘들게 해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