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우리 지역 희생자들도 있다고요?

▲헝가리 현지시간으로 29일 밤 9시경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습니다.

침몰한 헝가리어로 ‘인어’라는 뜻의 ‘허블레아니’ 유람선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한국인 33명 중 8명이 대전·세종·충남 거주자로 확인됐습니다. 대전 4명, 세종 1명, 충남이 논산 1명, 서산 2명 등인데요.

안타깝게도 이들 중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6명은 실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8박9일 일정으로 헝가리로 출국한 대전 서구에 주소를 둔 29살 정 모 씨는 논산에 사는 세 살 위 누나와 함께,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해 누나는 구조됐지만 동생은 실종됐습니다.

또 중구에 사는 61살 안 모 씨 부부가 유람선에 타고 있다가 남편 안 씨는 구조됐지만, 아내 김 모(60) 씨는 실종 상태입니다.

서산의 최 모(63) 씨 부부, 그리고 세종에 주소지를 둔 남편 유 모(62) 씨와 대전 대덕구에 사는 부인 설 모(57) 씨 부부는 모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세 부부의 남편들은 특허청 퇴직자들로, 이들은 부부 동반여행을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각 지자체도 사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분주하죠?

▲대전시와 충남도는 사고대책수습지원반을 꾸려 현지 구조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 주민별로 전담직원을 지정해 수시로 현지와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돕고 있는데요.

각 지자체는 헝가리로 출국할 가족들의 항공료와 체류비, 장례비 등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자체 보험과 관련해선 현재 대전시와 세종시는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해 있지 않고, 충남도는 도민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안전보험에 가입해 있지만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선 적용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충남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죠?

▲보유세나 건강보험료 산정 등의 기준이 되는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전국 평균 8.03%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 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내일 일제히 공시하는데요.

서울의 상승률이 12.3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반면 충남은 3.68%로 가장 낮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덜 오른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과 토지시장 침체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또 충남 내에선 당진시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1.72%로 가장 저조한데, 이는 조선·철강·자동차산업 경기 부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세종은 8.4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대전은 4.99%, 충북은 5.24%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내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람할 수 있고,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4-대전경찰이 40여 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죠?

▲대전경찰청은 최근 3개월간 마약사범 집중 단속에 나서 7명을 구속하고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된 43명 중 70%에 가까운 29명이 20·30대 젊은층이고, 대학생 3명이나 포함돼 있는데요. 이들은 주로 호기심에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마약을 처음 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10년 전에는 마약사범이 주로 40·50대였는데, 최근에는 20·30대 투약자가 많이 적발되며, 마약사범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5-‘한미동맹협회’라는 단체가 천안에 설립됐네요?

▲천안에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숨진 마틴 미 육군 대령과 부하들을 추모하고자 동남구 삼룡동에 마틴공원이 조성돼 있는데요.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결성된 사단법인 한미동맹협회이 어제 천안에서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공식 출범 전에 주한미군 모범 장병 천안 투어, 6·25 참전 미군 재향군인회 위안 행사 등을 진행해 온 한미동맹협회는 앞으로 마틴 대령을 추모하고, 양국의 동맹 강화를 위해 각종 문화예술제와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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