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영연구원 황인원 대표/“사물의 마음을 읽어라” 강조

첨단기계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시대는 사물이 기술의 중심에 있다. 사물인터넷이 발달하고 사물과 사물 간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각 분야에서 융·복합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회사를 키워나가려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할 수도 있는 거다.

대전세종충청CEO창조혁신포럼은 지난 31일 인터시티호텔에서 제327차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 문학경영연구원 황인원 대표가 ‘4차 산업혁명과 시적 상상력’에 대해서 주제로 강연했다.

혁명의 시대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농업혁명은 1만 년을 지속했지만 2차 산업혁명은 300년 정도만 지속됐다. 흔히 제3의 물결이라 불리는 전기·컴퓨터의 시대는 30년에 불과했고 이젠 벌써 4차 산업의 문 앞에 서 있다.

황 대표는 “AI가 발전하고 데이터가 쌓이면 클라우드가 만들어지고 이를 활용한 블록체인이 활성화 된다. 핵심은 지능화되니 사물과 사람이 연결되는 연결 혁명이 왔다. 융·복합은 추구하는 게 아니라 자연적인 일인 시대”라고 설명했다.

연결혁명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것으로 황 대표는 ‘사물과의 대화’를 꼽았다. 사물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제3의 눈이 인간에게 필요해진다는 거다. 외국은 이미 인포매틱스라는 학문을 만들어 실제 학문 간의 융·복합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물의 마음을 읽는 다는 것이다. 이는 엄청난 상상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사물을 통해 인간을 해석하는 일이기 때문에 역발상, 융·복합의 눈이 필요하다. 역발상을 통해 제품을 재창조할 수도 있고, 새로운 방식의 연결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황 대표는 “연결 혁명은 사물 간 데이터 전송이 확장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사물이 빠질 수 없다. 경영에도 반드시 고려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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