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이 오는 8월 제1회 병맛영화제를 열기로 하고 작품 접수에 들어갔다.
2019 동강뗏목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지만 행사의 제목부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병맛'은 '병신스러운 맛'의 준말로 황당하고 바보스러우면서도 은근히 재미를 유발하는 코드가 있는 콘텐츠를 뜻하는 인터넷용어다.
영월군은 이번 영화제의 주제를 동강뗏목축제에 맞춰 '물'로 정하고 7월 12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홍보 포스터에는 "물에 관련된 에피소드나 다양한 이야기를 B급 영상, 약빤 영상으로 다양하게 표현해 달라"고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영월군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영화제가 20·30세대의 관심을 유발해 젊은 세대의 축제 참가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마이필름 홈페이지'(www.ohmyfilm.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동강뗏목축제는 영월군의 대표적 여름 축제로 올해는 8월 8∼10일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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