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作 '프랑스 가족 여행 식당 풍경'

 

여행 중 여러 풍경을 만난다. 그 풍경은 추억의 옷을 입고 나와 동행한다. 작품 안에는 사물이 가득하다. 그런데 비좁은 공간이 비좁게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모습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까. 하루의 끝자락에 대해 말하고 그냥 흘려보내도 좋을 이야기들이 아닐까.
탁자에 술병이나 음식이 중심을 잡고 있지 않고 이야기가 놓여있다는 것이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스치듯이 지나가는 한 줄기 빛이 식당과 어우러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포근함까지 느끼게 한다. <김희정 대전 미룸갤러리 관장>

작가 : 이영진 (1990년~)
작품명 : 프랑스 가족 여행 식당 풍경
작품크기 : 97.0*130.3cm
재료 : Oil on canvas
제작년도 :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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