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천안갑의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죠?
▲국회의원 배지를 단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이규희 의원이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전고법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벌금 400만 원, 추징금 45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상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는 만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졌던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상고심에서 구제되지 않는 한 의원직을 잃게 됐습니다.
이 의원은 2017년 8월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A 씨로부터 충남도의원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식사비 등의 명목으로 45만 원을 받은 혐의인데요.
이 의원은 “공천 대가가 아닐 뿐만 아니라 공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대전을 방문했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55) 민주연구원장은 오늘 대전시청에서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과 정책협약을 맺고 대전·세종 발전을 위한 민생 의제와 정책 발굴에 힘을 모으고, 양 기관의 공동연구 성과가 정책과 입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동연구와 정책협력은 비정치적 사안에 한정하기로 했는데요.
양 원장은 “대전과 세종, 충청권 발전에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원장은 협약식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환담도 나눴는데요.
이 자리에서 양 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였고, 노무현 대통령께 정치를 배운 동지였다”며 허 시장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고, “허 시장께서 참여정부의 철학을 잘 펼쳐서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최근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양 원장의 행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정책입안 기능을 강화하고, 지지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야당 일각에선 “노골적인 사전선거운동”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3-정부와 민주당이 이·통장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내년부터 인상하기로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이를 비판했다고요, 이유가 뭔가요?
▲당정은 지난 13일 현행 월 20만 원 이내인 이·통장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월 30만 원 이내로 10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의 인상인데요.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홍문표 의원은 오늘 전국이·통장연합회와 국회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수당 인상 조치에 대해 “총선을 의식한 선심용 정책으로, 생색은 정부와 여당이 내고, 부담은 지자체로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이·통장 수당 인상을 위해 관련법을 대표발의하고 수차례 토론회와 공청회를 개최해 온 홍 의원은 “민주당과 정부는 그간 이 문제에 아무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지자체 예산 부담을 핑계로 반대를 해왔는데, 갑작스럽게 인상 방침을 발표한 것은 내년 총선을 의식한 정책이자 이·통장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당 인상에 소요되는 재원이 국비가 아닌 지자체 부담으로 정해진 것은 생색은 정부와 여당이 내고, 모든 부담은 지자체에 떠넘긴 아주 나쁜 정책”이라며 “이·통장연합회의 의견을 단 한 번도 듣지 않고 강행된 일방적 방침”이라고 반발했습니다.
4-충청권 3곳에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오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식을 갖고 충청권 3곳을 포함해 전국 11곳에서의 시범사업 추진에 의지를 다졌습니다.
올해 첫 시행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는 그간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균형발전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이 계획 수립부터 사업 전반을 주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는데요.
지난 1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범사업에 충청권에선 세종시의 ‘도농 상생 로컬푸드 운동 확산기반 구축사업’, 충남 홍성군의 ‘유기농업 기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홍성형 프로젝트’,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의 ‘세계 3대 광천수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사업’ 등이 포함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