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의 주도로 개발한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최근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13)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권고안 1건이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 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 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이다.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채택될 전망이다.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계층 모델, 기능적 구성요소 등을 정의했다. 지금까지의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표준은 주로 장비 제조업체 위주로 개발돼왔지만 표준 채택을 통해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표준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