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엽록체 유전자 정보가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의 진화과정과 유전적 특성을 정립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엽록체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에 쓰인 ‘강원139호’ 수형목의 엽록체 DNA는 전체 11만 9875bp(DNA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크기의 고리모양으로 113개 유전자로 이뤄졌다. 해독이 완료된 소나무 엽록체의 DNA 지도는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소나무의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하고 진화과정을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밝혀진 유전체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소나무 육종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 결과는 산림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Forests’ 7월호에 게재됐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