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에 새롭게 합류한 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가 전 약혼녀와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새롭게 합류한 케빈 나 부부는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PGA 33위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골퍼 케빈 나는 '3천만불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답게 전세기와 의전차량을 대동한 화려한 신고식으로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미모의 아내와 깜찍한 딸까지 함께 하며 가족이 펼쳐낼 럭셔리 라스베이거스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방송 이후 케빈 나의 섭외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됐다. 케빈 나가 전 약혼녀와 '성 파문'에 휩싸여 소송에 휘말린 과거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며, 그의 출연이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케빈 나의 전 약혼녀는 지난 2014년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했다고 주장하며 케빈 나에게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약혼녀는 "케빈 나와 1년 6개월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다" 며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 받은 기분이 든다"고 주장,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약혼녀의 손을 들어줬다. 케빈 나와 그의 부모를 상대로 약혼 해제에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총 3억 16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케빈 나는 미국국적의 한국인으로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와 연을 맺었다.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인 골프선수다. 현재까지 누적 상금은 약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