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피디아

 

▲8월 8일=소련이 일본에 선전포고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일본은 사실상 패전이 짙은 상황이었다. 동시에 진주만공습을 강행하는 등 마지막 발악도 계속됐다. 이처럼 일본은 패색이 짙은 상태에서도 연합군을 향해 총기를 겨눌 수 있었던 건 아시아에 일본을 대적할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소련이 일본의 위협이었지만 소련은 일본을 장기적인 적국으로만 생각했을 뿐 눈앞의 나치 독일을 더 큰 위협적인 존재로 판단했다. 이에 일본과 굳이 충돌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나치 독일이 전쟁에서 무조건적인 항복을 선언하자 소련은 곧바로 일본을 칠 준비를 시작했다.

1945년 오늘 소련은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이튿날인 6일 자정 소련은 곧바로 일본이 점령하던 만주를 침공했고 일본은 대패를 당했다. 가뜩이나 패색이 짙었던 일본이었기에 소련의 공격은 치명적이었고 전쟁의지가 완전 꺾여버렸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당겼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