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사업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는 정부의 추경 국비 확보를 통해 올해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일 정부추경안이 국회의결을 통해 확정됨에 따라 노인일자리 분야에서 75억 6000만 원(국비 37억 8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 노인일자리 사업의 예산이 총 773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도는 매년 3월경 시작하던 노인일자리 사업을 1월에 조기 추진한 만큼, 정부 추경에 증액된 예산은 하반기 조기 종료가 예정됐던 공익형 일자리 사업의 연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추경사업을 통해 1500명 이상의 어르신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 기존 사업에 참여 중인 노인에게도 연말까지 사업을 연장해 총 8400여 명에게 혜택을 주면서 사회참여 활성화와 노후생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 예정인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봉사, 지역사회 환경개선 봉사 등 공공시설 봉사와 경륜전수활동으로 사업 참여자는 월 27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박원춘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고령인구 증가와 일하고자 하는 어르신의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추경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보전 효과뿐만 아니라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북도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2만 5674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참여에 대한 사항은 시니어클럽 등 어르신일자리 수행기관과 해당 시·군 노인일자리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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