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인 신뢰회복, 안심보육 다짐

충북도와 시·군 어린이집 연합회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사건을 계기로 보육인의 신뢰회복과 안심 보육체계 마련을 위해 ‘아동학대 근절 안심보육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결의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8월 29일 도내 11개 시·군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도와 시·군 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며 자발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첫 번째 결의대회는 지난달 23일 진천군 화랑관에서 보육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주는 단양군(12일), 제천시(14일), 청주시(16일)에서 개최된다.

결의대회를 주관하는 임진숙 도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영유아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공감과 인정, 격려 등 교사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어린이집에 있는 동안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 권리존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보육현장에 있는 교직원들이 스스로 마련한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아동학대 사전 예방 효과는 물론 우리 지역의 아동 보호 체계가 한 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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