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왼쪽 두 번째)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세 번째)이 12일 중소기업중앙회 본점에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간담회에선 최근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 청취와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가 12일 중기중앙회 본점에서 연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일본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대기업과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전속거래 관행 폐지, 공정거래 문화 정착,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한 조세지원 제도 마련 등을 건의했다. 심 대표 등은 최근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와 백색국가 배제 결정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예측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평적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등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외교적 노력뿐만 아니라 초당적·국민적 단합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하며, 이번 위기가 중소기업이 소재·부품을 개발하고 대기업이 구매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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