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동농협은 범인 검거에 기여한 직원이 대전지방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과 기념품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직접 탄동농협을 방문해 소중한 자산을 지켜낸 박정순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과장은 지난 12일 한 여성 고객이 1800여 만 원의 고액을 타인의 계좌로 이체하려는 것을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경찰에 신고했다. 급하게 고액의 현금인출을 요구하자 이상함을 감지하고 대화하는 고객을 설득, 거래를 지연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박 과장은 “지속적인 전화금융사기예방교육과 고객과의 대화를 통한 관심표현으로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