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우리 사회의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데요.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죠?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는 32만 6800명으로 1년새 3만 1000명(8.7%)이 줄며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떨어졌는데요. 전년도 1.05명에서 0.08명(-7.1%) 급감해 이 역시 사상 최저치입니다.

17개 시·도별 합계출산율을 보면 세종이 1.57명으로 가장 높고, 서울이 0.76명으로 가장 낮은데요. 충남은 1.19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고, 대전은 0.95명으로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또 지난해 평균 출산 연령은 32.8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는데요.

서울이 33.5세로 가장 높고, 충남이 31.9세로 가장 낮았으며, 세종은 32.9세, 대전은 32.5세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2-세종시에는 91개월 연속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도 조사됐죠?

▲통계청은 오늘 ‘7월 국내 인구 이동’ 자료도 발표했는데요.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0.9% 줄었는데, 세종시의 경우 2463명이 순유입되며, 2012년 1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91개월, 즉 7년 7개월 연속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는 아파트 신규 물량이 계속 공급되고 있고, 대전과 충북 청주, 충남 공주 등 인근 지역에서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는데요.

지난달 대전은 1343명, 충남은 457명이 순유출돼 세종시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3-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협약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천안시에 재협상을 촉구했다고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1일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천안에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요.

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협약의 내용이 불공정하다며, 재협상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프로축구단과 축구박물관 운영에 매년 100억 원, 센터 시설물 관리 등으로 10년간 3000억 원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점을 지적한 것인데요.

한국당 시의원들은 유치 과정과 의회 심의 절차의 위법성 여부 등을 따져 사법기관과 감사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일방적인 흠집 내기로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건립에 여야를 떠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4-한남대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돼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고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전국 3개 대학을 선정했는데요. 한양대, 강원대와 함께 한남대가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포함됐습니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학 캠퍼스 내 여유 부지에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 등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으로, 한남대에는 오는 2022년까지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 250곳을 유치해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도시첨단산단이 조성되는데요.

한남대는 캠퍼스 첨단산단을 대덕연구개발특구, 대전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5-태안에서 수천억 원대의 마약을 실은 화물선이 적발됐다고요?

▲콜롬비아를 출발해 우리나라로 입항하려고 태안항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이던 대형 화물선에서 시가 3000억 원 상당의 코카인 100㎏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코카인 100㎏은 3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 수사기관이 압수한 코카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적발된 화물선은 지난달 7일 콜롬비아를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 일요일 새벽 태안항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 도착했고, 태안화력이 수입한 석탄을 싣고 태안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습니다.

해경은 필리핀 국적인 선원들을 상대로 코카인의 출처와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