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래비티' 한국어 공식 포스터

 

영화 '그래비티'가 3일 오후 8시 40분부터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에서 방영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비티'는 2013년 10월 17일 국내에서 개봉한 SF영화다. ‘칠드런 오브 맨’으로 이름을 알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지휘봉을 맡았고, ‘스피드’, ‘당신이 잠든 사이’의 주연을 맡은 산드라 블록,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에 두 번이나 선정된 조지 클루니가 출연했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와 일행들이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우주에 남겨지며 영화는 시작한다. 롱테이크 장면이 많으며 1인칭 카메라를 자주 쓰기 때문에 현장감이 넘친다. 관객들은 주인공의 바로 옆에서 사건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비티는 기존의 영화에 비해 발전한 3D를 볼 수 있으며 3D 효과를 염두에 둔 장면 역시 많다. 아이맥스와 3D로 보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할 만큼 시각효과, 음향 등의 부문에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

터미네이터, 아바타, 타이타닉 등을 만든 제임스 카메론에게 ‘사상 최고의 우주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미국의 영화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96점을,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6%, 관객 점수 80%의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박평식 평론가가 8점, 이동진 평론가가 10점(10점 만점)을 주는 등 큰 지지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 29일 국내에서 재개봉 하기도 했다. 첫 개봉 당시 국내 총 관객수는 322만 7647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던 날, NASA에서 영화를 기념하며 ‘리얼 그래비티’ 라는 이름의 실제 우주에서의 활동 장면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