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백과

 

▲9월 18일=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정책이 아프리카에서 충돌하다. 

19세기 말 자본주의 국가들이 제국주의를 앞세워 식민지 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열강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다. 이들의 목표는 미지의 세계인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존재가 유럽 전역에 알려지자 유럽 열강은 경쟁적으로 아프리카에 무력을 앞세워 점령하기 시작했다.

영국은 케이프타운과 카이로를 잇는 정책을, 프랑스는 알제리와 마다가스카르를 잇는 정책을 진행했다. 즉, 영국은 남북으로, 프랑스는 동서로 세력을 확장한 것이다. 결국 이들은 현재의 남수단인 파쇼다에서 만나게 된다.

이곳에 먼저 도착한 것은 프랑스였고 이들은 곧바고 자국의 국기를 꽂았다. 얼마 안 지난 1898년 오늘 영국도 파쇼다에 도착했다. 그러나 두 국가는 물리적인 충돌보단 서로 간 합의를 원했고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자 영국은 프랑스의 모로코 점령을, 프랑스는 영국의 이집트 지배를 암묵적으로 인정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