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LG전자

 LG전자가 오는 11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4일부터 이동통신 3사의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상반기 출시된 전작 LG V50 씽큐에 비해 몇 가지 요소가 눈길을 끈다.

먼저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LG전자는 기존에 물리적인 지문인식 센서를 고수해왔다. 전작의 경우 센서가 후면에 있어 듀얼스크린을 장착하고 화면을 완전히 뒤로 접으면 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V505는 책상 등에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기기를 집어 들지 않고 잠금 해제가 가능해졌다.

후면 디자인도 지문인식 센서가 사라지면서 깔끔해졌다. 또 전작에서 거슬린다는 평가를 받던 후면 하단의 금색 ‘포고핀’도 사라졌다. 포고핀은 듀얼스크린과 연결하기 위한 용도였는데, 후속 듀얼스크린에 포고핀 대신 USB 타입 C 커넥터가 적용되면서 사라지게 됐따.

전면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면 LG V50S 씽큐와 듀얼스크린 물방울 노치로 형태가 변경됐다. 카메라는 전면 3200만화소, 후면 1200만화소 일반, 1300만화소 광각으로 탑재됐다. 후면보다 전면 카메라 화소수가 높은데, 최근 개인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 등에 업로드하는 크리에리터를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제품은 고속 충전을 지원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완전 충전 시에는 총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깔끔한 통화 품질을 위해 음성 마이크와 소음제거 마이크를 탑재했다. 제품 출하가는 25만9000원이다.

다음으로는 새로워진 듀얼스크린이 주목받고 있다. 전작에서도 게임 콘텐츠 활용도로 주목받았다. 게임이 대용량과 고화질로 진화하는 만큼 초저지연성, 빠른 속도 등 5세대 이동통신(5G) 특성에 부합하는 킬러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활용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듀얼스크린 화면 두 개를 각각 게임패드와 플레이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어 조작 시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지 않아 만족감이 높다. 전체 게임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조작할 때 반응하는 진동 햅팁도 적용된다.

이동통신사 사전 예약을 하면 게임 아이템 등을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 넷마블 게임 아이템(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리니지2 레볼루션·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는 LG V50S 씽큐 예약가입 신청 고객 모두에게 8만원 상당의 카카오게임즈 게임 8종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을 지급하는 게임은 '올스타 스매시',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팝콘', '프렌즈마블', '프렌즈타워', '프렌즈젬' '프렌즈팝' 등이다.

듀얼스크린도 첫 모델에 비해 사용성이 좋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60도 프리스탑 힌지’다. 전작은 104도, 180도, 360도에서만 고정됐는데 이제 모든 각도로 고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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