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5일 외국인 용병 투수인 워윅 서폴드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 130만달러다.
서폴드는 우수한 신체 조건과 안정적인 피칭 메커니즘을 갖춘 우완 기교파 투수로, 초반 안좋았던 제구를 끌어올리며 재계약의 초록불이 켜졌다.
한국에서의 첫 시즌 성적은 31경기에 등판해 12승 11패 3.51의 평균자책점으로 작년 시즌의 키버스 샘슨을 지웠다는 평을 받고있다.
한화 이글스의 올시즌 용병들의 성적은 준수하다. 2018년에 이어 올해 그리고 내년에도 볼 가능성이 커진 외인타자 제라드 호잉을 비롯 서폴드와 같이 2019년부터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채드 벨도 재계약 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폴드는 "다시 한 번 한화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빨리 한국에서 공을 던지고 싶어 시즌 개막까지 기다릴 수 없을 정도의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믿어 준 구단과 팬 여러분을 위해 올 시즌보다 더 나은 기록을 남겨야 한다. 시즌 시작 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프리미어12 호주대표팀으로 발탁돼 우리나라 선수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마당쇠 역할한 만큼 구단 측이 대표팀에 양해를 구해 제외됐다.
황현빈 수습기자
hhb@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