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농, 농업인날 성명... 농민수당 예산 확대해야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 포기 및 변동직불제 철회, 충남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을 요구했다.

전농 충남연맹은 성명에서 “한국농업이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징표는 어디에도 없을뿐만 아니라 25년 전 WTO 협정 체결 당시보다 오히려 후퇴했다”며 “그런데도 정부가 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 것은 농업 포기 선언이자 미국산 농산물 추가 수입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변동직불제는 수매제 폐기 이후 마지막 남은 가격안정장치”라며 “변동직불제 폐기는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 전부를 포기한다는 것과 같다”고 철회를 주장했다.

충남도가 내년부터 도입기로 한 농민수당과 관련해서는 “4만여명의 서명으로 주민조례 청구된 내용에 한참 못 미친다”며 “도는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충남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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