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시카고비평가협회는 기생충을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꼽았다.
감독상도 봉 감독의 몫으로 돌아갔다.
세계적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화제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남우조연상 등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기생충은 연말 북미 지역 여러 시상식에서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전미비평가협회에선 외국어영화상,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와 LA, 토론토 비평가협회에선 작품상 등 세 개 부문을 잇따라 석권했습니다.
내로라 하는 영화 전문가들이 모인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의 연속 수상으로 작품성에 대한 검증이 확실히 끝난 만큼 내년 1~2월 열리는 미국 양대 영화상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과 각본,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아카데미상은 오늘밤 9개 부문의 예비후보가 발표된다.
황현빈 수습기자
hhb@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