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병원장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 뭄바이와 푸네에서 열린 인도척추내시경수술컨퍼런스(IndoScope2020)에서 양방향 내시경과 일측성 내시경의 장단점과 수술법에 따른 한계에 대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 1월, 인도 차티스가르 주도인 라이푸르에서 열리는 국제척추내시경수술컨퍼런스(INTERNATIONAL TRANSFORAMINAL ENDOSCOPIC LUMBAR SPINE SURGICAL CONFERENCE)에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에 대한 초청강연을 실시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인도척추내시경학회의 초청을 받아 진행됐다.
인도는 아폴로병원, 폴티스 병원을 중심으로 심장, 위장, 암, 관절, 척추, 장기 이식, 성형에 관해 상당한 수준이나 아직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박철웅 박사는 23일 뭄바이 카데바 워크샵에서 인도의사들에게 실습을 통해 척추내시경 수술방법을 공유했으며 24일 푸네로 이동해 지금까지 본인이 집도한 2만 4000례의 척추수술 사례를 분석하고 연구해 현존하는 척추수술 중 질환별로 가장 안전한 수술방법을 통해 치료성공률을 높이고 환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방법을 공유했다. 학회가 끝난 후, 박철웅 박사가 공유한 고급수술기술에 대한 척추전문의들의 찬사가 이어졌으며 이를 배우기 위한 연수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
박철웅 원장은 “2년 연속 초청받은 인도 국제 학술대회가 의사로써 영광스러운 자리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의료수준을 대표하여 알리게 돼 기뻤다”며 “대한민국 척추치료수술법은 세계 최정상급 의료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학회를 통해 인도의 많은 척추환자과 인도 의료진이 대한민국으로 의료관광과 의료연수를 오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