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는 모든 부분이 버릴 것 없는 보배로운 식물이다. 일년 내내 표면이 반지르르한 잎이나 이른 봄에 빨갛게 피었다 일순간 떨어지는 꽃도 인상적이고 가을에 열리는 열매는 옛날 우리 어머님들이 머리손질과 화장품에 이용하기도 했던 동백기름의 원료이기도 하다. 꽃말은 ‘겸손한 아름다움, 자랑’.

남부지역에서 가정의 화단용, 사무실 주변 정원용은 물론 도로변 조경용에 이르기까지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종이다. 바깥에서 겨울나기가 어려운 중부이북지역에서는 분화 및 관엽용의 실내식물로써 중요한 품목 중 하나이다.

동백은 추위에는 약하지만 음지나 염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며 생장도 빠른 편으로 땅에 거름기가 있는 곳이면 정원수로 기르는 데 별 문제가 없다. 분화용은 잎이 노화되거나 꽃봉오리가 자주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영양이 부족하거나 환기가 불량할 때 주로 생긴다. 개화기에는 양분이 충분해야 하며 베란다 같은 곳은 통풍에 유의해야 한다. 대량증식을 위해서는 씨앗번식이나 삽목 또는 접목을 하게 된다.

차나무에 속하는 상록성 소교목이다. 대표적인 난지형 식물로 지구상에 약 30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륙으로는 전북 고창 선운사, 해안으로는 황해도 장삿곶까지 자생한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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