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사되기 Q&A] 고양이 허리는 왜 이리 길까?  

 

 

고양이의 허리는 치즈처럼 늘어난다. 

책상 위에 츄르 있어서 이족보행모드 가동하심.

이제 곧 4살이 되는 여름이는 성묘라 크기가 클 수 있다. 이제 3개월 된 미로는 어떨까? 

형아 똥 싸는 거 구경 중인 미로. 역시 길다.

 

너무 길어서 기네스북에 등록된 고양이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고양이는 48.5인치(123cm)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고양이는 액체 성분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로 몸을 자유자재로 놀린다. '고양이 액체설'이 나돌아다닐 정도로. 과연 고양이는 어떻게 이렇게 길어질 수 있을까? 

그 첫 번째 이유, 척추가 많아서다. 

사람의 척추는 33개지만 고양이의 척추는 53개다.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쿠션 작용을 해서 몸을 늘릴 수 있는 거다. 

두 번째 이유, 뼈의 구조다.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하다. 사람의 쇄골은 어깨뼈, 흉골과 연결돼 움직이기 어렵지만 고양이의 쇄골은 인대와 근육으로 연결돼 몸을 길게 늘리기가 쉽다. 

매우 편안해 보인다. 

허리가 길어도 고양이는 귀엽다. 마지막으로 길게 늘어져 자는 여름이 사진 던지고 간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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