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 ‘철도관사촌 인근 감성지대’

소제동 철도관사촌 인근 레트로 감성지대. 동구청 제공

대전 ‘철도관사촌’은 지난 1920~1930년대 당시 근무 중이던 철도 직원들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한때 지역에선 손꼽히는 부촌이었지만, 철도로 인해 도심과 단절되면서 쇠락하며 노후한 거리로 전락했다. 수년 전 대전역 아래를 관통하는 도로 개설로 인근 도심과의 거리감은 조금 줄였지만, 좀처럼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었다. 
그랬던 소제동이 최근 근대역사 건축물을 보존 유지하며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멋진 공간으로 거듭났다. 빈집들만 무성하던 소제동 거리는 SNS나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로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활기를 띠고 있다.

 소제동 철도관사촌 인근 레트로 감성지대. 동구청 제공

옛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탈리안 레스토랑부터 70여 년이 훌쩍 넘은 여관방을 개조한 카페 등 젊은 감각을 더한 가게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좁은 골목과 쓰러져 가는 빈집들 사이로 낡은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은 20~30대 젊은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실내 인테리어에, 50~60대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오는 복고풍 컨셉이 더해졌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제동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볼 수 있다.

-위치: 대전시 동구 소제동 철도관사촌 인근 레트로 감성지대  

자료=동구청
정리=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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