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백과

 

▲2월 20일=대한민국 마라톤 선수 남승룡이 눈을 감다.

남승룡은 191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육상에 소질을 보였고 1927년 일본으로 건너가 1932년 전일본마라톤선수권과 1933년 극동선수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936베를린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손기정을 제치고 1위로 뽑혔고 베를린올림픽에서는 2시간 31분 42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당시 1위는 손기정이었는데 남승룡은 손기정이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릴 수 있다는 게 그가 금메달을 딴 것보다 더욱 부러웠다고 회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후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와 전남대 교수를 지냈고 2001년 오늘 지병인 심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