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튜브나 TV 등을 보면 고양이를 떼껄룩이라는 알수없는 단어로 부른다. 생소하기 짝이 없는 떼껄룩이라는 단어는 어디서 오게 된 것일까?
떼껄룩의 기원은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이라는 게임에서 엿볼 수 있다. 이 게임에는 고양이와 인간을 합쳐놓은 수인의 모습을 한 ‘카짓’이라는 종족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지역을 떠돌아 다니며 물건을 파는 보부상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이들에게 대화를 걸면 이들은 물건을 살펴보라는 의미로 “Take a Look”이라고 말하는데 카짓 특유의 억양으로 인해 마치 “떼껄룩”이라고 들린다. 떼껄룩이라는 단어가 찰지다고 생각한 일부 게이머들은 카짓 종족을 떼껄룩이라고 부르게 됐고 이는 곧 유행처럼 번져나가 고양이를 떼껄룩이라고 부르게 됐다.
떼껄룩의 유명세가 본격적으로 퍼져나가자 모 웹툰이나 광고 등에도 등장하게 되면서 최근 ‘강아지=댕댕이’를 잇는 반려동물 지칭 단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신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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