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내 점포 3개월간 임대료 50% 인하

충주공용버스터미널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점포들을 돕기 위해 3개월 간 임대료 5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사진은 충주공용버스터미널 내 입점 점포. 충주시 제공

충주공용터미널이 최근 전국에 불고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충주공용버스터미널(대표 석종호)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터미널 내 점포들의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점포들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간의 임대료 50%를 감면받게 된다.

터미널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 충주시가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석종호 대표는 “코로나 19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 여러분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방역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코로나19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손님 감소와 감염위험 노출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으면서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준 충주공용버스터미널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대중교통시설을 철저히 방역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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