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요정 벨데스였다는 데이지, 바닥에 낮게 무리지어 피는 모습이 작고 천진난만한 요정처럼 생겼다. 영국 사람들은 낮에 꽃이 피고 밤에 꽃잎이 닫는 모습을 Day's eye라 하는데 데이지는 여기서 유래된 명칭이다.

‘순진, 평화’라는 꽃말을 가진 잉글리쉬데이지. 현재 시판되고 있는 데이지는 샤스타데이지, 마가렛데이지 하이데이지, 크라운데이지, 페리스데이지, 잉글리쉬데이지 등이 있다. 보통 데이지라고 하면 잉글리쉬데이지를 말한다.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화훼적으로는 일년생으로 개량되어 나오고 있고 씨앗번식이 잘 되어 가을에 뿌리는 추파일년초로 취급한다. 주로 봄철 화단용으로 쓰이지만 품종개량과 함께 요즘은 분화로도 이용된다.

대부분 품종으로 개량된 것들이라 화단용으로 심은 경우에는 특별한 관리없이 잘 자란다. 분화용은 어느 정도 햇볕이 드는 곳(광선이 약하면 도장)에 두면서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한다. 대체로 서늘하고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며 여름에 뿌리가 썩는 것에 주의한다.

국화과 식물에 속한다. 유럽 서부지역 원산으로 원종은 우리나라에 흔히 자생하는 민들레꽃과 비슷하게 생겼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주걱처럼 생겼으며, 키가 작고 로젯트형(근출엽=잎이 줄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줄기없이 뿌리에서 바로 나오는 형태)으로 자란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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