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코로나19 관련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산에선 한화토탈연구소 직원들 사이에서 감염이 늘고 있는데요. 대전에 거주하는 가족들 중에 확진자가 나왔죠?

▲대전에선 오늘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돼 총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과 20대 딸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어제 확진된 서산 한화토탈 소속 50대 연구원의 아내와 딸로, 이 연구원은 주중에는 서산에서 생활하고, 주말이면 대전에 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추가 확진자는 80대 남성인데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구 괴정동 거주 70대 여성의 남편으로, 이들 부부와 자녀, 손자 등 3대가 지난 월요일 저녁을 함께 먹은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2-세종시에선 해양수산부와 국가보훈처 공무원 7명이 확진자 명단에 추가됐네요?

▲정부세종청사 내 집단 감염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해수부 공무원 6명과 국가보훈처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수부 확진자만 11명으로 늘었는데요. 아직 바이러스 유입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해수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전 직원 570여 명을 검사하기로 하고 현재 240여 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는데요.

세종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현재까지 해수부 11명 외에 보건복지부, 교육부, 보훈처, 인사혁신처, 대통령기록관 각 1명씩을 합쳐 16명이 됐습니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 내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줄 것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습니다.

3-천안에선 택시 기사가 확진을 받았다고요?

▲천안에선 처음으로 택시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족들과 승객들, 동료 기사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확진이 된 50대 남성 택시 기사는, 딸이 코로나19 감염의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줌바 댄스 수강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대전에서 신천지 신도 명단이 나돌아 문제가 됐었는데요. 최초 유포한 50대 부부가 검거됐네요?

▲코로나 사태 속에 최근 대전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이 SNS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었는데요.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이 명단을 최초로 유포한 50대 부부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 A 씨가 지난 2007년 종교 관련 업무를 하면서 입수한 전국 신천지 신도 명단에서 대전지역 거주자의 개인정보만 편집해 지난달 27일 아내 B 씨에게 전달했고, B 씨가 이 명단을 직장 동료들의 단체 채팅방에 올리면서 빠르게 SNS에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해당 명단은 2006년에 작성된 것으로 4600여 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경찰에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5-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가운데 우리 지역 전직 지방의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요?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 첫 적용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겨냥해 만든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무려 530여 명이 몰렸는데요.

충청권 신청자 중엔 구미경·최선희 전 대전시의원, 엄금자·정정희 전 충남도의원 등 전직 여성 광역의원들의 이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미경·최선희 전 대전시의원은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7대 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함께했었고, 엄금자 전 충남도의원은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질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된 바 있는데요.

이들 외에도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천안 출신으로 한국당 천안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길환영 전 KBS 사장, 황주호 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황경아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등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신청했습니다.

또 학계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을 지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된 신진 충남대 교수, 그리고 건양대 이동진, 배재대 구상욱, 공주대 이명희, 백석대 장미선 교수 등이 명단에 포함돼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순번은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될 예정으로, 과연 당선 안정권에 우리 지역 인사들이 포함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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