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시즌제 드라마가 대세?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방송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연일 드라마 시청률에 있어서 기록을 쓰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시즌제 드라마 목표로 준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즌제 드라마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보다 탄탄한 구성과 개연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까?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연일 성공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어떤 시즌제 드라마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막돼먹은 영애씨

우리나라 시즌제 드라마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바로 막돼먹은 영애씨 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부터 시작하여 2019년까지 방영한 시즌제 드라마이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은 드라마인 막돼먹은 영애씨는 주인공 이영애(김현숙)씨를 중점으로 하여 이승준(이승준), 라미란(라미란), 정지순(정지순)등의 고정 인물들과 시리즈마다 달라지는 인물들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30대 노처녀, 할 말은 해야 하는 화끈한 성격,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쭈볏쭈볏한 캐릭터는 여느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막돼먹은 영애씨는 성공하였다. 드라마 제목처럼 막돼먹지 않고 철저한 현실에 대해서만 막돼먹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영애가 되어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시청하고 있다. 이러한 원동력을 바탕으로 시즌 17이라는 험난한 길을 걸어 왔다.
신의퀴즈

원인 모를 미스터리한 사건과 죽음 뒤, 그 진실을 파헤치는 한국 최고 법의관 팀의 스릴넘치는 추리와 수사과정을 재미있게 다룬 대한민국 최초의 메디컬 수사 드라마가 신의 퀴즈이다.
주된 내용은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를 배경으로 하여 원인불명 혹은 희귀 질환에 의한 사망이 의심되는 사건을 주인공 한진우(류덕환)과 주변 인물들이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이다. 주인공 한진우(류덕환)은 10세에 카이스트에 입학, 로봇 공학을 전공하다가 인류 최고의 로봇인 인간을 정복하기 위해 한국의대에 입학한 천재로 그가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보면 사람이 맞나? 라는 감탄이 나온다.
하지만 그도 인간 영역의 한계가 있는 사람이다. 한계가 오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준다. 드라마를 보는데 있어서 흥미를 더해주는 요소이다. 지상파 채널이 아닌 OCN채널이라서 시청률이 나오기가 쉽지 않지만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시즌 1 당시 시청률이 3프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드라마이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현재 더 관심이 가는 드라마이다. 아직 외출이 꺼려지는 요즘, 정주행을 추천하는 드라마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들이 펼치는 의학 드라마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보수와 진보, 금수저와 흙수저, 갑과 을, 심지어 남자와 여자까지 모든 것이 이분법으로 나누어지고 극한의 대립이 된 시대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고자 기획되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대사 하나 하나에 낭만이 있다. '내 구역에서는 오로지 하나밖에 없어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우리 못나게 살지는 맙시다. 사람이 뭣 땜에 사는지 알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등 너무나도 많은 명대사들이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대사 하나 하나 나열하기가 힘이 든다.
사람다운, 사람스러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낭만닥터 김사부를 보고 인생의 낭만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검법남녀

범죄는 진화했고, 공조는 진보했다. 까칠법의학자, 열혈신참검사, 베테랑검사의 돌아온 리얼 공조를 다음 이야기가 검법남녀이다.
검법남녀는 적절한 유머코드와 탄탄한 에피소드 이와 함께 리얼한 연출은 드라마를 보는데 있었서 재미 요소를 배로 만들어 준다. 공조인 듯, 공조 아닌, 공조 같은 둘의 스토리 진행은 드라마를 더욱더 재미있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사건 발생 – 재판 과정에서 위기 – 진범 찾기의 3막의 깔끔한 구조는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게 한다.
검법남녀는 시즌 2까지 나왔다. 시즌 3가 하루 빨리 나오기를 시청자들은 바라고 있다.
킹덤

드라마 킹덤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에서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을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김은희 작가가 스토리를 쓴 (신의 나라)는 드라마 킹덤의 원작 만화이다.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다. 시즌 1 6부작, 시즌 2 6부작으로 적은 회차에도 불구하고 킹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킹덤에서 역병이 창궐하여 온 세상이 지옥이 된다. 마치 지금 코로나19로 판데믹이 온 세상을 말이다. 킹덤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더 흥미가 있게 보여진다. 시즌 2 엔딩요정으로 전지현이 나와 더욱더 시즌 3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는 킹덤이 더 많은 시즌이 하루 빨리 나오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시즌제 드라마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미드와 같이 말이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기승전결의 해피엔딩의 구조여서 유독 시즌제 드라마가 성공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하지만 최근 계속하여 성공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지금을 발판 삼아 이제는 미국과 같이 시즌제 드라마 강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