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이 부정방지 교육을 겸한 스포츠 심리 특강을 듣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부정 방지 교육을 겸한 스포츠 심리 특강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K리그가 오는 8일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메이저급 리그 중 최초 개막에 따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던 스포츠 베팅 시장의 집중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이에 하나시티즌은 승부조작 제의 등에 선수들이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전교육을 통해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꾀하고자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선 부정 방지와 함께 축구선수 출신 스포츠 심리상담사인 이상우 인하대 스포츠과학연구소 박사를 초빙해 ‘스포츠 심리훈련’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이 박사는 선수들의 멘탈 트레이닝과 위기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원팀을 위해 슬기롭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

하나시티즌의 주장 황재훈은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부정 방지 교육을 통해 다시 한 번 위기 의식을 상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운동선수라면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멘탈인데 스포츠 심리교육을 통해 경기장 안에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원팀이 되려면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흡족해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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