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형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 차장

자동차운전자 중 운행 전 타이어를 확인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대분은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의 타이어는 여러가지 역할을 한다. 자동차에 무게를 지탱하고, 노면으로부터 충격을 흡수하며, 엔진에서 만들어진 힘을 지면으로 전달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고 멈추게도 한다.
또한 자동차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이런 다양한 역할을 하는 타이어는 일상 점검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타이어 공기압이다. 안전운행, 승차감, 타이어 수명 및 연비 향상을 위해 반드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안전을 위해 장거리 여행 전이나 무거운 짐을 운반할 때 점검이 필요하다. 공기압 점검 주기 월 1회 공기압 점검을 권장한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마다 다르다. 보통 문 안쪽 스티커, 연료 뚜껑 안쪽 또는 차량 매뉴얼에 기재돼 있다.
타이어 사이드월(Sidewall) 수치는 최대 공기압의 수치이므로 공기압 점검 시 측정 공기압과 비교하는 것은 위험하다. 공기압 점검 방법 검증된 공기압 측정기를 구매하거나 가까운 정비소 또는 주유소에서 점검한다. 타이어가 식은 상태(주행 후 최소 3시간 이후)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다. 밸브에 공기압 측정기를 삽입하고, 차량에 알맞은 적정 공기압 수치와 측정된 수치를 비교하여 조정한다. 타이어의 공기압 육안 점검 방법으로는 평평한 곳에서 타이어 접지부의 처짐 상태로 공기압이 적당한가를 점검할 수 있다. 공기압이 많을 경우는 타이어 트레드 중앙부분이 마모가 생기고, 공기압이 적을 경우 트레드 가장자리에 마모가 생긴다.
타이어 마모 확인도 타이어 공기압 관리만큼 중요하다. 타이어 표면의 그루브(Groove)가 깊을수록 빗길에서 더 많은 그립(Grip)을 갖는다. 주기적인 타이어 마모도 확인을 통해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타이어 마모도 확인 주기는 월 1회 정기적으로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하며, 장거리 여행 이후에도 타이어 마모 및 손상 여부를 확인하며 방법은 트레드 게이지(Tread Gauge) 측정기 또는 타이어 옆면의 트레드 웨어 인디케이터(Tread Wear Indicator)를 통해 그루브의 깊이를 점검해 그루브의 깊이가 2㎜ 이하일 경우 안전 및 성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외관은 타이어 접지편의 둘레와 양측면의 균열, 손상이 없는가를 점검하고 못, 돌 기타 이물질이 박혀 있거나 껴 있지 않는가를 점검하며 트레드부분에 편마모가 있는지 확인한다.
주기적인 타이어 위치 교환은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향상시킨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위치 교환 주기 교체 후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마다 한 번씩 위치 교환을 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교환주기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도로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대략 주행거리 4만~5만㎞ 주행 후나 재조 후 4년정도 라고 보는 것이 적당하다.
타이어 관리는 안전과 직결된 사항으로 운전자가 알아야 할 기본사항이다. 주기적인 체크가 필요하며 적절한 타이어 관리는 타이어의 수명까지 연장시켜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