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재확진에 비상...유치원생 24명 등 40여명 접촉

사진=연합뉴스

 서울대왕초등학교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병설유치원 교사가 재확진 판정을 받으며 충격에 휩쌓였다.

13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대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가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아 이 교사와 접촉한 유치원생 24명 등 40여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 3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친지를 만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치료받고 지난달 12일 완치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유치원으로 출근한 교사는 약 10일간 근무했다. 개학 전이지만 해당 병설유치원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원생들과의 접촉이 발생했다.

최근 가족 병문안을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재검사를 요청한 교사는 전날 보건소에서 검사받은 뒤 이날도 유치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가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유치원은 “개학 전이었지만 A씨의 근무기간에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원생들과의 접촉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A 씨에 대해 격리조치하고 직장인 병설유치원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접촉한 유치원생 26명, 유치부 교사와 직원 10명, 초등부 교사 9명 등 45명에 대한 검체검사 실시에 들어갔다.

한편 서울대왕초등학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로 교육목표는 튼튼한 몸과 굳센 의지를 지닌 건강한 어린이, 새롭게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며 자기 재능을 기르는 능력 있는 어린이, 바른 생활을 실천하며 협동·봉사하는 착한 어린이를 육성하는 것이다.

1932년 11월 25일 4년제 공립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33년 5월 1일 대왕국민학교로 개교하였다. 1963년 1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서울특별시로 편입했으며 1996년 3월 대왕초등학교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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