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통제된 뒤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도로 코로나19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2년간 약 2조4000여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WH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 개막식에서 이 같이 연설했다.

시 주석은 18일 개막한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첫 화상 연설자로 나서 "중국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처음 등장한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는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2년간 20억 달러(약 2조4690억원)를 지원하겠다면서, 중국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공공재가 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반면 유럽연합(EU)과 호주, 러시아를 포함한 122개국은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국제적인 독립 조사가 WHO와는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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