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내달 8일 지역아동 29명 검진차 내한
충남도와 협약을 맺고 도내 장애 어린이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는 미국 ‘LA슈라이너 아동병원’
의료진이 한국을 방문, 진료를 실시한다.
LA슈라이너 병원에서 국내 장애아동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존 로란트(John Lorants) 박사와 하이디 박(Heidi Park) 간호사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머물며 아동들을 진료할 계획이다.
이들은 30일 충남대병원에서 도내 장애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예비검진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내달 1일 천안 단국대병원에서는 과거에 미국에서 시술을 받았던 어린이 13명을 검진하고 2일에는 다시 충남대병원에서 충남·대전아동 16명을 검진할 예정이다.
또 4일에는 충북대병원에서 충남·북 아동 21명에 대한 검진을 펼친다.
특히 충북대병원에서는 LA슈라이너 병원과의 화상연결을 통해 척추측만증 및 신규 정형환자 아동 7명의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검진을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장애아동은 미국 LA슈라이너 병원에서 시술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A슈라이너 병원은 화상·척추 골절 전문치료기관으로 충남도와 1997년 장애아동 무료시술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도내 어린이 120명을 치료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