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유소연-리디아고·린드베리 25일 스크린 대결도

고진영-박성현(위 사진), 미컬슨-우즈의 골프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주말 골프 팬들을 가슴 설레게 할 빅매치가 연달아 펼쳐진다.

세계여자골프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7)이 24일 오후 2시 오후 2시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경기가 열린다. 총상금은 1억원이며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자선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박성현은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고진영은 지난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정교한 아이언샷이 주특기인 고진영과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의 박성현이 벌이는 이 날 맞대결은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상금을 가져가는 '스킨스 게임' 형식으로 열린다.

이 경기는 일반 갤러리의 입장은 허용하지 않으며 고진영과 박성현 두 선수 간에도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골프계 두 전설의 두번째 대결도 초미의 관심거리다.

25일 오전 4시 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0)이 미국 플로리다주 허비 사운드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맞붙는다. 2018년 11월 이후 두 번째 매치플레이 대결이다. 첫 대결 땐 1대1로 만났지만, 이번엔 우즈가 매닝과 한 팀을 이루고 미컬슨은 브래디와 호흡을 맞춘다.

이어 25일 밤 8시에는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벌이는 스크린 골프 대결이 펼쳐진다.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 골프존이 마련한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에는 박인비(32)와 유소연(30), 리디아 고(뉴질랜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출전한다. 박인비와 유소연이 한 편을 이루고 리디아 고와 린드베리가 상대팀으로 맞선다. 이 대회는 대전의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의 월드 골프 빌리지 내에 있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동시에 열린다.

골프존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TV 채널 라이브에서 생중계하며 6월 JTBC 골프에서 녹화 중계한다.

허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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