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SK이노베이션·S-OIL, 정유주 상승에 이어 급등까지…특히 SK이노베이션 가파른 상승세로 7% 급등에 투자자들 ‘깜짝’

S-OIL

정유주들의 상승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후 13:24분 기준 전일대비 +11.32%(1만2000원) 상승한 11만800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S-OIL은 +5.67%(3900원) 상승한 7만2700원에 거래중이다.

이들 정유 관련 종목들은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한 4월 이후 업황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사들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정유업종에 대해 4월 이후 업황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S-Oil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4월 이후 업황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부분적 락다운(폐쇄) 해제로 미국 휘발유 수요가 4월 이후 상승전환했고 휘발유 마진은 (-)에서 배럴당 4.1달러까지 회복했다"며 "미국 원유재고 역시 감소 추세에 있고 석유 시추기르수는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OPEC+와 비OPEC 감산까지 고려하면 5월 글로벌 석유 공급은 일 15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유주 주가는 유가와 마진이 동시에 개선되는 국면에서 상승폭이 컸다"며 "2분기 이후 그러한 구간에 진입할 것이며 현 시점이 비중확대 적기"라고 했다. 또 "S-Oil은 사우디 OSP 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업황 회복에 따른 상승 여력이 가장 크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도 하반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는 SK이노베이션이 실적 측면에서 "모멘텀 바닥 통과 중"이라며 2분기 중반을 지나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유가 자체가 바닥을 치고 점차 반등하고 있고 정제 마진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중반부터 원유 공식판매가격(OSP)도 하락해 원가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오늘 갑작스런 상승세를 설명해 줄 만한 공시사항은 없으며 투자자들은 “오늘 기관이 장난 아니네”, “무슨 이슈가 터지려나보다..”, “이제 오르네”, “무슨 일이야? 추매 해야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