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메디톡스·신라젠, 바이오주와 제약주 보합에 이어 하락세에 거래정지까지…특히 메디톡스 순항 이어지나[주식] 메디톡스·신라젠, 바이오주와 제약주 보합에 이어 하락세에 거래정지까지…특히 메디톡스 순항 이어지나

메디톡스

메디톡스와 신라젠의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디톡스는 2일 오전 10:38분 기준 전일대비 –6.07%(1만600원) 하락한 16만420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신라젠은 거래정지중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벌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의 예비판결이 나오기 일주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던 종목으로 수년동안 지속돼온 균주 도용 논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나보타가 자사 균주와 제조기술을 도용해 개발됐다며 국내외에서 소송을 제기해왔고, 이번달 5일(현지시간·한국시간 6일) 미 ITC는 예비판결을 내놓을 예정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 예비판결을 통해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제조기술을 도용했다는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는 국내 소송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호주 백신 개발 기업 박신(Vaxine)과 손잡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나선다. 25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회사는 박신과 '코박스19'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제품 개발, 임상시험, 상업 생산 등 개발 전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코박스19는 현재 전임상 마무리 단계다. 박신은 오는 8월까지 임상 1상을 마치고, 이후 임상 2상과 3상을 연내 마치겠다는 목표다. 이후 내년 초 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늘 하락세를 설명해 줄 만한 공시사항은 없으며 투자자들은 “응 또올라 걱정마”, “바닥인데 더 싸게 팔면..”, “외인들 재차 싹쓸이 기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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