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에프에스티(+15.06%) ‘EUV’ 관련 종목에 몰리는 투자자들...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 본격화 되나?

에프에스티

에프에스티의 주가가 급등중이다. 에프에스티는 4일 오전 11:01분 기준 전일대비 +15.06%(2350원) 상승한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프에스티는 삼성전자가 21일 두 번째 극자외선(EUV)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하면서 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기도 평택캠퍼스 파운드리 생산시설 투자는 작년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반도체 비전 2030에는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비전 발표 이후 화성과 평택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평택 EUV 라인은 올해 2월 화성 V1 라인을 처음 가동한 데 이은 두 번째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이다. EUV 공정은 파운드리 미세공정 한계 극복에 필수적인 기술로 7나노 이하부터 적용되고 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데,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감소하고 처리 속도가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화성 V1 라인 가동으로 올해 말 기준 7나노 이하 제품 생산 규모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업체로 반도체용 펠리클, 전기식 Chiller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257억 원, 종업원수는 474명이다.

투자자들은 “이제 시작이다 갈길이 멀다”, “에프에스티는 반도체의 바이오”, “아니 왜이러는데..? 무서워”, “11일 때 많이 담을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