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시티즌 박진섭. 하나시티즌 제공

[금강일보 강정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프로축구 K리그2에서 3승 2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하나시티즌의 중원 핵심인 박진섭이 ‘명문구단 성장’을 목표로 의지를 다졌다. 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아직 5경기밖에 치르진 않았지만 박진섭은 현재 2득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진섭은 9일 구단을 통해 “대전이 하나금융그룹을 통해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며 시즌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기에 선수들도 시즌 전부터 결의를 다지면서 동계 훈련에 임했다. 저 또한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골이 일찍 터졌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하나시티즌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박진섭 또한 안산에서 대전으로 이적을 택했다.

그는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되는 첫 사례인 만큼 팀이 가진 목표와 비전이 크게 와닿았다. 대전이라는 팀은 과거의 축구특별시의 명성이 있던 도시다.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며 분명 다시 그 명성을 찾을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다”며 “좋은 팀에서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며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다. 승격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동료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