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북 관련주 아난티 하락 반해 방산주 빅텍 상승세에 엇갈리는 희비…관련 이슈는 무엇?

빅텍

대북 관련주 아난티와 방산주 빅텍의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난티는 11일 주식시장 개장 직후 상승 흐름을 보인 후 오후부터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전환했다. 반면 빅텍은 개장 직후 하락 흐름을 보이더니 오후부터 상승 전환했다. 빅텍은 오후 13:14분 기준 전일대비 +7.96%(410원) 상승한 5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은 방산용 전자전시스템 및 전원공급기 생산업체로 오늘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중이다. 오늘 외국인은 18만 1427주 순매수 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최근 5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73만 2386주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만 4202주 순매수, 4만 3171주 순매도 했다.

방산주들은 북한이 지난 9일 낮 12시부터 모든 남북한 간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렸던 종목이다.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비난하고 있는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예고한 대로 남북관계 단절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지난 8일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회의에서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두 사람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했다”면서 “우선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빅텍 이외에도 방산주로 분류되고있는 스페코는 +4.12%(210원) 상승한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빅텍 달린다 우리도 어여 가자”, “북한 전투태세”, “지수가 생각보다 너무 빠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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