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삼형제’ 하락장에도 주가 상승세... 이유는?

셀트리온

셀트리온 ‘삼형제’가 하락장에도 주가를 방어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12일 오전 09:50분 기준 전일대비 +2.26%(6500원) 상승한 29만450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1.27%(1700원) 상승한 13만5400원에 거래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48%(500원) 상승해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뒤를 잇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39'가 글로벌 임상 3상에 본격 나선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CT-P39 3상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3'도 임상 1상에 본격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CRO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1상 임상 완료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존슨의 2019년 경영실적 기준 매출 8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와 2023년 9월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을 개발해왔다. 이들 후속 바이오시밀러는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한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필두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임상, 허가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CT-P39 및 CT-P43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에 제품을 조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겁나 든든하다”, “셀트야 지수 좀 끌어올려주렴”, “호재 또 떴다”, “상한가 매도걸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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