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신라젠, 엇갈리는 주가흐름…특히 메디톡스 1% 상승에 15만원선 유지 투자자들 관심사는?

메디톡스와 신라젠의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15일 오전 09:30분 기준 전일대비 +0.46%(700원) 상승한 15만370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신라젠은 거래정지중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전식약청에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를 앞두고 필수 절차로 제조사인 메디톡스의 의견을 듣는 2차 청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식약처는 1~2주 안에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과거 허가 사항 및 원액의 허용기준을 위반해 메디톡신을 제조·판매해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메디톡신주 150단위(유닛), 100단위, 50단위 제품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달 22일 1차 청문을 열었지만 추가 자료제출 등이 필요해 2차 청문을 열었다.
메디톡신은 2차 청문에서도 품목허가 취소는 너무 가혹하다는 입장을 적극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허가 원료를 사용한 시점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로 해당 메디톡신은 이미 오래 전에 소진돼 존재하지 않는 데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반박이다.
한편 메디톡스는 오랫동안 사용해온 전문가들인 의사들로 구성된 의학학술단체에서 이례적으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식약처에 제출하기도했다. 미용피부외과학회는 보툴리눔 톡신 국산화 및 가격 인하와 같은 긍정적 기여도를 생각해 선처해 달라는 취지로 지난 20일 메디톡스 선처와 관련한 탄원서를 식약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는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학회로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적 사용에 대한 가장 많은 경험 및 지식을 보유한 단체로 꼽힌다.
학회는 "국내 첫 도입된 보툴리눔은 미국 앨러간 사의 보톡스였지만, 고가의 외산 제품만 존재하던 상황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산화를 이끈 것은 메디톡신이었다"며 "메디톡신주 출시로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국내 미용치료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약 1/10에 불과한 비용으로 보툴리눔 톡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침습적인 술기의 필요성을 늦추거나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안녕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보툴리눔 제제로 치료를 지속해오면서 메디톡신주에 한정해 약리적 효과나 안전성에 있어 환자 위해를 우려할 문제점이 발생했다면 전문의들이 가장 먼저 감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제기된 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하한가냐 상한가냐 기로에 섯네”, “검토할게 뭐있지”, “순식간이다”, “대웅이냐 메디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