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 랄록시펜 관련주] 대한뉴팜 23.22%↑ 하나제약·서울제약·바이넥스·에이프로젠제약·대봉엘에스·동구바이오제약에 관심 급증 '생물학적동등성 인정'

국내 주식시장에서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몰리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경기도는 15억원을 들여 2018년 말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추진했고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메르스, 사스, 코로나19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는 점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경기도 측 설명이다.
경기도는 랄록시펜이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으며, 이미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 주목해 지난 3월 임상연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본격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협의체는 8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 시 임상연구에 돌입해 이르면 연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도에는 랄록시펜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30여 곳 있다. 도는 조만간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술이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임상연구를 위한 랄록시펜을 협의체에 제공하며, 해외 임상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라록시본정을 판매하는 대한뉴팜과 에비라정(라록시펜염산염)을 판매하는 에이프로젠제약, 랄록시플러스정을 판매하는 하나제약, 서울라록시펜염산염정을 판매하는 서울제약, 대봉염산라록시펜을 판매하는 대봉엘에스, 라시펜정(라록시펜염산염)을 판매하는 바이넥스, 록시스타정(라록시펜염산염)을 판매하는 동구바이오제약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대한뉴팜은 15일 오후 15:22분 기준 전일대비 +21.80%(2300원) 상승한 1만285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에이프로젠제약은 +7.65%(140원) 상승한 1970원에 거래중이다. 하나제약은 –4.29%(1050원) 하락한 2만3400원에 거래중이며, 서울제약은 –5.36%(480원) 하락한 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봉엘에스와 바이넥스, 동구바이오제약은 각각 –6.60%, -8.73%, -7.4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일 상 가겠다”, “롤러코스터”, “문만 닫으면 내일 좋을 것 같은데”, “외인 기관도 안들어오는데”, “어림없는 소리 그만”, “얘는 왜 못가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