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삼성중공우 갑작스런 매수세에 급등 이어 삼성중공업도 상승…특히 삼성중공우 오늘도 상한가 이어 22% 급등까지

삼성중공우의 상승세가 눈부신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주가도 상승중이다. 삼성중공우는 16일 오전 09:20분 기준 전일대비 +29.25%(12만9000원) 상승한 57만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삼성중공업은 +5.95%(360원) 상승한 641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중공우는 삼성중공업의 우선주로 주가가 6월 한 달 내내 급등하면서 8배 가까이 뛰었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대규모 수주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중공우의 주가 상승은 과열 양상을 보일 정도로 가파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삼성중공우를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 거래를 정지한 데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다음 단계인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동안 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량이 늘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연구원은 "카타르에 이어 모잠비크에서도 삼성중공업과 현대주공업을 대상으로 각각 8척의 LNG운반선 건조 슬롯을 예약한 것으로 해운전문지에서 밝히고 있다"며 "최근 LNG선 발주를 dven고 있는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건조 본계약을 체결하기 앞서 건조 도크부터 예약할 정도로 급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NG운반선을 발주하려는 선주들이 급해진 이유는 추진엔진을 비롯해 LNG운반선의 기술이 복잡하게 진화된 데 있다. 기술이 복잡해진만큼 선주와 조선소 사이의 기술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경쟁 선주가 먼저 건조 계약을 체결하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그만 올라가라”, “전문가들 역시 소름”, “어제 살걸”, “삼성중공업도 드디어 간다”, “우선주가 달리고있으니”, “오늘 조짐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