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정부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투입할 예산 규모를 결정했죠?

▲기획재정부와 대전시가 협의를 거쳐 오는 2025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건설하기 위한 1차 총사업비 규모를 7492억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총 구간은 36.6㎞, 정거장은 35곳에 설치될 예정인데요. 서대전육교 구간은 8차로 전체를 지하화하기로 했고, 대사동 테미고개 구간을 지하화하는 안은 설계 단계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테미고개에 대해선 대전시가 높은 정상부를 낮추기 위해 2차로의 터널(1.06㎞)을 뚫는 방안을 기재부에 제시했지만 일단 유보됐습니다.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반영한 기본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할 대전시는 오는 8월 중 기본계획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럴 경우 10월 설계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죠?

▲지난 10일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백선엽 장군이 6·25전쟁 당시의 전투복을 수의로 입고 오늘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육군장(葬)으로 치러진 안장식에는 유족과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그리고 6·25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는데요.

고인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아 현충원 안장에 반대해 온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집회를 열어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이고,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백선엽은 현충원이 아닌 일본 야스쿠니 신사로 가라”며 안장식 강행에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고인의 시신이 실린 영구차의 현충원 진입을 막으려고 도로에 뛰어들기도 했는데요.

반대편에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들이 “구국의 영웅, 한국전쟁의 영웅을 욕되게 하지 말라”며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3-법원에선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죠?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가 지난 월요일 백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대전지법에 제기했는데요.

대전지법은 “민사 가처분 형태로 행정행위 금지를 요구할 수 없고, 행정소송법상 집행 정지의 경우 본안 소송이 제기된 상태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부적법하다”며 각하 처분을 내렸습니다.

4-세종시의 첫 국공립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내일 개원한다고요?

▲세종시 도담동에 건립된 세종충남대병원은 일단 218병상 규모로 내일 문을 열고, 올해 말 300병상, 내년 말 500병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인데요.

31개 진료과와 소아청소년센터, 여성센터 등 10개 특성화센터를 갖춘 세종충남대병원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40여 개의 음압병상을 가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하는 세종충남대병원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별도의 개원식은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5-세종시에 법정동 4곳이 신설됐네요?

▲법정동은 법률로 지정된 행정구역 단위로 토지 주소와 신분증, 각종 권리 행사 등에 사용되는 동(洞)의 명칭인데요.

세종시가 해밀동, 산울동, 집현동, 합강동 등 4개 법정동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세종시는 지난 2012년 출범 당시 14개 지역에 법정동을 설치하고, 나머지 9개 지역은 기존 ‘리’ 단위를 유지해 왔는데요.

리 지역 중 4곳이 이번에 법정동으로 변경된 것으로, 세종시의 법정동은 18개로 늘었고, 리 지역은 5곳으로 줄었습니다.

6-한화이글스의 투수 송창식이 은퇴를 선언했죠?

▲한화 구단은 오늘 “우완 투수 송창식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 세광고를 졸업하고 2004년 입단한 송창식은 올해 35살로, 2008년 희귀 질환인 ‘버거씨병’에 걸려 은퇴를 선언했다가 병마를 이겨내고 2010년 복귀해 투혼의 상징으로 불렸는데요.

지난해까지 총 431경기에 출전해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아쉽게도 2군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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